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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결혼발표 "정말 평범한 일본인 여성"…로버츠 감독 "매우 기쁜 일"


입력 2024.03.01 11:06 수정 2024.03.01 11:0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결혼 발표 하루 만에 아내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직접 취재진 앞에 섰다.


전날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오타니는 약속대로 이날 결혼 관련 취재에는 응했지만, 아내의 신상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인”이라는 것 외에는 추가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오타니는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 어렵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결혼 발표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을 해도 시끄럽다.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로부터 오타니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놀랐다.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결혼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투타겸업’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076억원)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LA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웃이 2019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564억원) 계약을 넘어섰다. FA 계약으로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와 맺은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96억원)를 크게 뛰어넘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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