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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개' 고진영, 3연패 꿈 무산…이미향 공동 3위


입력 2024.03.03 17:34 수정 2024.03.03 17:3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고진영 ⓒXINHUA=뉴시스

‘세계랭킹 6위’ 고진영(29·솔레어)이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6언더파 기록하며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앨리슨 코퍼즈·사라 슈멜젤(이상 미국), 파티 타바타나킷(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년에 이민지(호주)를, 2023년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고진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손목 부상 탓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긴 지난해도 이 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한 것은 성과다. 시즌 첫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고진영은 공동 20위에 그쳤다.


우승 트로피는 해나 그린(28·호주)이 품었다.


그린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 줄였다. 16번홀(파5)과 17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아 셀린 부티에(31·프랑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린은 18번홀(파4) 버디로 연장전 없이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친 그린은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6000만원).


이미향(31·볼빅)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 이글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30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공동 15위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4언더파를 쳐 공동 12위로 올라선 이미향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LPGA 통산 세 번째 정상에는 닿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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