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주 연속 상승, 민주 4주 연속 하락
개혁 3.1% 새미래 1.6%, 정의 0.7% 순
48석 걸린 서울서 국힘 16.5%p 앞서
74석 경인·28석 충청은 초경합 양상
4·10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사천 파동'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유선 3%·무선 97% 혼합 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46.7%, 민주당이 39.1%로 나타났다. 양대 정당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7.6%p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2%p 상승하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다시 0.4%p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양대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기에 이르렀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3.1%,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심상정 원내대표의 녹색정의당 0.7%로 그 뒤를 따랐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25석, 국민의힘 60.9% 민주당 21.8%)과 부산·울산·경남(40석, 국민의힘 61.4% 민주당 27.7%)에서 양당 간의 격차가 각각 39.1%와 33.7%p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서울(48석)에서도 국민의힘 48.0%, 민주당 31.5%로 양당 간의 격차가 16.5%p에 달했다.
총선 최대 승부처인 인천·경기(74석, 국민의힘 42.9% 민주당 44.6%)와 대전·세종·충남북(28석, 국민의힘 44.0% 민주당 43.9%)은 초경합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남북(28석, 국민의힘 21.1% 민주당 62.5%)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41.4%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