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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철 "김환균마저 민주당 비례 신청?…이제 김장겸 국회 입성만이 유일한 길"


입력 2024.03.08 13:57 수정 2024.03.08 14:08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문호철 전 MBC보도국장, 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지난 2018년 전국언론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환균 당시 전국언론노조위원장.(맨 왼쪽)ⓒ

대전MBC사장 김환균이 민주당에 비례신청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김씨는 민노총 전국언론노조 8, 9대위원장을 지냈고 위원장 임기를 마친 2019년 문재인정권시절 대전MBC 사장으로 직행했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었던 2017년에는 김장겸사장을 비롯해 당시 임원진과 문호철 보도국장 등을 부역자 적폐 명단에 올렸다.


언론노조가 MBC 경영을 장악하는데 1등공신이다. 위원장 시절 정책협약을 체결한 당과 인물의 면면을 봐도 그의 성향은 분명하다.


2017년 4월 24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만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날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면서 언론개혁, 적폐청산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6월 5일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정의당 김종민 후보와, 6월 8일에는 민중당 김창한 대표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면면이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이었다.


17년 탄핵정국과 촛불시위를 주도한 민노총은 그 공로로 사실상 민주당을 좌지우지해왔다. 민노총에서도 가장 핵심 브레인은 전국언론노조이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김환균이 여의도로 입성한다면 대한민국 언론, 특히 방송은 그의 폭주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국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방송법 개정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문호철 전 MBC보도국장.ⓒ

현 MBC의 노골적 좌편향 불공정방송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것을 넘어, 조장하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좌편향적이고 현정권에 적대적인 MBC 현 경영진 사수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현역 PD시절 이미 대표적인 좌편향 프로그램으로 논란이 됐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제작했고 <광우병 조작방송>으로 온나라를 흔들었던 PD수첩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휘했다.


MBC 언론노조는 김장겸 전 MBC사장의 비례 국회의원 신청에 거품물고 광분하고 있다.


소가 웃을 일이다.


김환균이 야당에 비례신청했다면 여의도 입성 가능성이 높고 방송전문가로 자처하는 최민희 민주당 후보까지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장겸 사장의 국회 입성은 방송과 언론붕괴를 막고 되받아쳐줄 유일한 길이다.


더 이상 방송, 특히 MBC의 붕괴를 두고 볼 수 없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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