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이랜드 FC가 ‘14년차’ 신세계(34)를 영입, 더욱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이랜드는 8일 "센터백과 윙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신세계는 이랜드 수비진의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세계는 상주 상무(현 김천), 강원FC, 수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58경기(3골 4도움)에 출전했다.
투지가 넘치고 노련한 수비를 자랑하는 신세계는 지난 시즌까지 수원FC에서 함께했던 김도균 감독과 재회한다.
신세계는 "올 시즌 이랜드 선수 구성이 좋다. 김도균 감독님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합류해 승격에 가까워진 것 같다. 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며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랜드는 지난 3일 K리그2 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3-0 대승했다. 지난해 리그 2위로 1부리그 승격에 도전했던 부산도 이랜드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랜드는 오는 10일 수원삼성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신세계는 홈 개막전에 앞서 가지는 팬 사인회(12시45분~)에서 이랜드 팬들과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