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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영표 컷오프 부평을에 박선원·현역 양기대 광명을에 김남희 공천


입력 2024.03.10 21:13 수정 2024.03.10 21:13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경기 용인갑 이상식·충북 청주서원 이광희

대구·경북 비례후보엔 임미애·조원희 선정

성치훈→김동아 번복 논란 '서대문갑' 경선

권리당원 투표 폭주, 서버오류로 하루 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차 인재환영식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게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 민주당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최종 공천됐다. 경기 광명을엔 김남희 전 혁신위원회 대변인(변호사)가 비명계로 분류되던 현역 양기대 의원을 눌렀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략선거구 4곳과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박 전 차장은 비례 현역인 이동주 민주당 의원과의 2인 경선에서 부평을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부평을은 현역 홍영표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됐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곳에서 2인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영입 인재이자 지난해 김은경 혁신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김남희 변호사가 지역 현역인 양기대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3인 경선 지역인 경기 용인갑에서는 부산경찰청장 출신 이상식 후보가 권인숙 의원(비례)과 이우일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친문계 현역 이장섭 의원에게 승리했다.


이어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대구·경북(TK) 지역 남·녀 후보에는 각각 임미애, 조원희 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이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가 이날 확정·발표 될 예정이었지만 투표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하루 미뤄졌다. 전날(9일) 오후 6시부터 전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지만, 서버 과부하로 인한 홈페이지 접속 오류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서대문갑은 당초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종 후보로 3인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성 전 행정관에서 김동아 변호사로 번복돼 논란이 일었다. 김동아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했던 인물이다.


박범계 위원장은 "당원들의 아주 적극적인 참여로 메인 서버 등 5개 서버가 다운됐다"며 "서대문갑 투표 결과는 내일(11일) 다른 선거구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선대위는 서대문갑 지역에 대해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권리당원 투표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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