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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정봉주 공천 취소에 "언론의 공격이 도 넘었다"


입력 2024.03.15 10:40 수정 2024.03.15 10:4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민주화 가치 잇기 위해 내가 도봉에 필요"

희망 상임위 문체위…"도봉 콘텐츠 더할 것"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페이스북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당의 정봉주 후보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언론의 과도한 공격도 없지 않다"고 화살을 돌렸다.


15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안 후보는 "야당에 대한 언론의 공격이나 여당의 비난이 도를 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의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생각"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입장을 번복한 것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도봉구에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물음에는 "물리적인 연고는 없지만 정치적 의미의 연고는 있다"며 "우리 세대는 김근태 의장과 인재근 의원 같은 선배들의 민주화 헌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잘 성장하고 공부하고 사회생활하고 그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권 들어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크게 후퇴를 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내가 큰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내가 도봉갑에 꼭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회에 입성할 경우 추진할 정책적 과제로는 노동환경 개선과 도봉구 문화 콘텐츠 확충을 꼽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희망 상임위로 꼽았다.


안 후보는 "비정규직 앵커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많다"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에 와서 보니 콘텐츠와 관련해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서울 아레나와 로봇인공지능 과학관, 또 사진미술관 등 민주당 정부 하에서 선배들의 노력으로 도봉에서 이뤄낸 성과들이 있는데 여기에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안귀령의 새로움을 더해서 입히고 싶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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