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 당감새시장 찾아 즉석연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잘못한 책임 물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켜 거듭 '중도해지' '해고'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개헌을 통한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 '선명성'을 내세워 인기를 끌자, 이 대표도 '탄핵론' '임기단축론' 등에 올라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후 부산에 위치한 당감새시장을 찾아 "주권자로서 권력을 이임한 주인으로서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하고 그간 잘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쓸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제 해고해야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부산의 주인은 부산시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달라"며 "견디기 어려우면 심판해야 한다. 우리 운명을 통째로 맡긴 국회의원이라는 집단이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남용하거나 국민을 탄압하고 고통을 준다면 당연히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게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한다. 오죽하면 온 가족이 끌어안고 극단 선택을 하겠느냐"라며 "이제 바꿔서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자. 다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국가로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