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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 체제 첫 승…교체 린가드는 침묵


입력 2024.03.16 20:55 수정 2024.03.16 21: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제주와 홈경기서 2-0 승리, 개막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

‘교체 출전’ 린가드, 피리 세리머니는 또 다시 불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RC서울 김기동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기성용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2경기에서 무승(1무1패)을 거두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알렸던 서울은 마침내 김기동 감독 체제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순위도 5위로 상승하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서울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김주성이 제주 한종무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서울이 앞서나갔다.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은 올 시즌 서울의 첫 팀 득점이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서울은 4분 만에 주장 기성용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강상우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내준 공을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부근서 벼락 같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골이나 내준 제주는 전반 32분 진성욱과 서진수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서울의 강력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는 이날도 교체로 나와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린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보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아쉬움을 삼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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