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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부터 이강인까지’ 달아오르는 태극전사, 태국전 대승 기대감


입력 2024.03.19 14:12 수정 2024.03.19 14:1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조규성·이강인·황인범 등 유럽파, 대표팀 합류 앞두고 득점포

대표팀 고참 이재성, 페널티킥 유도와 도움 1개

21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맹활약 예고

리그 경기서 득점포 가동한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올해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과 팀 내 갈등이 있었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실망을 안겼던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태국과 A매치를 앞두고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졸전 끝에 무기력하게 0-2로 패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요르단전을 앞두고 탁구를 치러 가려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온 국민의 분노를 샀다.


아시안컵 이후 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된 황선홍 감독의 어깨는 제법 무겁다.


황 감독은 다소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화끈한 승리로 다시 대표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한다.


다행히 21일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탁구게이트’,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지난 18일 리그 경기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후반 8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부진에 빠지며 잠시 슬럼프를 겪는 듯 했던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부활을 알렸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12일 만에 다시 득점포로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페널티킥으로 리그 10호골 기록한 조규성.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표팀 ‘중원의 핵심’ 황인범(즈베즈다)도 이날 라드니츠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5-0 대승을 끌어냈다.


아시안컵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바일레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51분 페널티킥 쐐기골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대표팀의 고참이자 살림꾼 이재성(마인츠)은 지난 16일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페널티킥 유도와 도움 1개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주장 손흥민은 17일 풀럼과의 리그 원정 경기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그 전까지 리그 2경기 연속골로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한 만큼 이번 태국과 홈경기에서도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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