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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 서승우…이강일 43.2% vs 서승우 40.2% [D-12 청주상당]


입력 2024.03.29 11:51 수정 2024.03.29 11:5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5~26일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서승우, 2주 남짓만에 10%p 가까이 반등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사진 왼쪽)와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청주상당에서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가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맹추격 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만해도 양측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나, 서 후보가 공천 잡음을 수습하며 지역 민심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충북 청주상당에서 100% 무선ARS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3.2%, 서 후보는 40.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안쪽인 3.0%p의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이 후보는 갑작스러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격 발탁된 서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었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돈봉투 수수 의혹' 관련 정치공작에 빠져 악전고투하던 5선 중진 정우택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이후 서 후보가 청주상당에 전략공천됐다.


지난 15~16일 충북 지역 신문3사(충북일보·동양일보·중부매일)·방송3사(CJB청주방송·청주KBS·충북MBC)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50%, 서 후보가 30%의 지지율을 보였었다.


2주 남짓 한 기간 동안 서 후보의 지지율이 10%p 가까이 반등한 것으로 보아 서 후보가 새로운 지역구에서의 낮은 인지도 문제를 선거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서 후보는 본래 청주청원에 출사표를 던졌던 데다 처음 출마한 정치 신인이라, 청주상당에서 인지도가 낮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또 정 부의장과 청주상당 경선에서 탈락한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이 서 후보와 '원팀 체제'를 공식화 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 후보는 지난 26일 청주 상당구 1순환로 힐링센터 1층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서 후보의 조직과 정우택 부의장 캠프, 윤갑근 전 위원장의 캠프가 합심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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