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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플랫폼 노동자 위한 쉼터 신림동에 조성


입력 2024.04.02 10:14 수정 2024.04.02 10:1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6월부터 쉼터 운영, 혹서기·혹한기 대비한 이륜차 점검 서비스도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연합뉴스



서울 관악구(박준희 구청장)는 택배기사,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복지 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특성상 1인가구 비율이 높아 배달 서비스 이용자와 플랫폼 종사자가 밀집하고 있지만,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구는 지난 달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800여만원에 구비를 추가해 플랫폼 종사자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달 수요가 많아 플랫폼 종사자의 왕래가 가장 잦은 신림동 지역에 냉난방기, 정수기, 스마트폰 충전기, 공기청정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정한 뒤 6월부터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혹서기와 혹한기에 대비한 이륜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반기 1회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며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종사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쉼터 조성 등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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