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연수, 그동안 온라인 강의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 '성장훈련' 방식
고참 슈퍼바이저 중심으로 대학 담당자들이 사안처리 경험 공유…역량 강화
전국 420여개 대학 담당자 대상… 이달부터 5월까지 3회 걸쳐 권역별 실시
교육부가 대학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및 성희롱 사안에 대응하는 업무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올해부터 실무연수를 개편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는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 강의 중심이었던 직무연수는 올해부터 '성장훈련' 방식으로 개편된다.
성장훈련은 지역별 대학의 고참 경력자(슈퍼바이저)를 중심으로 대학 담당자들이 사안 처리 경험을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방식이다.
성장훈련은 전국 420여개 대학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3회에 걸쳐 권역별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경력 2년 미만 신규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참 경력자와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안 처리 모의훈련'도 6월 말에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들이 성장훈련을 통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