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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마포 한강공원' 명칭변경 추진


입력 2024.04.11 14:45 수정 2024.04.11 14:46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마포구 전역에 걸쳐있음에도 망원동에만 인접한 것으로 오해

이달 15일부터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대상 설문조사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망초천교까지 이어지는 망원한강공원 구역(붉은 색)ⓒ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망원 한강공원'의 이름을 '마포 한강공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망원 한강공원은 마포구의 한강수변 전체에 걸쳐 퍼져있음에도, 망원동에만 인접해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를 위해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명칭 변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망원한강공원 외에 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여의도·난지·강서·양화한강공원 등 총 11개 한강공원이 있다.


이 가운데 망원한강공원은 총길이 7.4㎞로 마포구 상암동 홍제천교에서 상암·망원·합정·서강·신수·용강·도화동을 거쳐 망초천교(원효대교 북단)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 검토는 지난해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건의 사항에서 시작됐다"며 "망원한강공원이라는 지명 때문에 한강공원이 망원동에만 접해 있다고 오해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또 마포 한강공원으로 이름이 바뀌면 마포의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는 망원이라는 특정 행정동 명칭이 아닌 마포구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마포 한강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기 위한 사전절차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구는 구청 2층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에 설문지를 배포하고, 구 홈페이지에 QR코드를 게재해 시민의 의견을 물을 방침이다.


구는 시민 의견수렴과 구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과를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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