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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골프 입문 적기, 언제일까? [리지의 이지 골프]


입력 2024.04.20 07:00 수정 2024.04.20 07:00        데스크 (desk@dailian.co.kr)

골프를 즐겨 하는 A씨 부부,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다. 엄마, 아빠의 영향인지 자녀가 골프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만 3세로 골프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인지 걱정인데 아이는 관심을 보여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자녀의 골프 시작 시기를 묻는 부모들이 많다. A씨 사례에서 보듯, 부부가 취미로 골프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어린 자녀들도 흥미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 우선 골프는 스포츠 영역을 넘어 인내와 집중력, 그리고 자기 관리와 같은 인성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답을 드린다.


시작 시기는 일반적으로 4세부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의 흥미와 신체적 준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환경적 제한으로 인해 스윙을 먼저 배우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해외에서는 숏 게임부터 시작하곤 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이 골프를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접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인처럼 ‘스윙을 만들고, 샷을 해야 한다’라는 개념보다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미니 게임의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손으로 공을 던져 홀 안에 넣는다든지, 손으로 멀리 던지는 행위 또한 골프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어린이용 플라스틱 골프 클럽과 소프트볼로 안전하게 입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골프 클럽을 원한다면 가장 짧은 클럽을 구매해 길이를 절단하는 피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아이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면 이를 기회로 삼아 가볍게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때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한 환경, 그리고 아이가 골프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욕을 버리고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게임 환경을 조성해 주면 연령에 상관없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공에 대한 감각이 길러지고, 이후 아이의 신체 성장에 따라 골프 실력도 함께 커나갈 수 있다.


글/이지혜 프로골퍼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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