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국민 중심 의료개혁 완수"
서미화 "야당 책임 정치 하겠다"
민주당, 제22대 국회 171석으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후보로 당선된 김윤·서미화 당선인이 민주당에 소속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잔류로 민주당은 내달 2일 민주연합과의 합당을 거쳐 171석으로 제22대 국회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발을 뗀 연합정치를 더욱 발전시켜 민주진보개혁 세력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촛불 과업을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진보적인 제3의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있었지만 숙고한 끝에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들의 해결과 더불어 연합정치와 정치개혁을 앞장서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민주연합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당선인은 민주당 당적을 갖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반면, 군소 정당·무소속 의원들과 연대해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려던 조국혁신당의 바람은 현재로선 어려워졌다.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낸 김윤 당선인은 "지금의 의료공백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복지학 박사 출신의 서미화 당선인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진보당 몫 2명(정혜경·전종덕)과 새진보연합(용혜인)·사회민주당(한창민) 각 1명 등 4명에 대한 제명 여부를 결정한다. 비례대표는 탈당하는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제명 절차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해 징계를 받는 형식으로 출당 돼 각자 당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