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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골' FC서울, 무실점 승리로 연패 탈출…김기동 감독 "아스널 수비 영상 보여줬다"


입력 2024.04.30 23:39 수정 2024.04.30 23:3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성용 골.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2-0 무실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승3무4패(승점12)로 리그 5위로 뛰어 올랐고, 7라운드부터 시작된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골키퍼 백종범 등 U-22 선수를 4명이나 기용한 서울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을 중원에 배치했고, 박동진-강성진-임상협 스리톱을 가동했다. 단단한 수비를 기반으로 찬스를 노렸고, 결정적인 순간 골문이 열렸다.


전반 44분 김신진의 헤더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서울은 후반 21분 박스 앞에서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수원 수비수 맞고 골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 입장에서는 행운이 따른 골이다.


이승우-지동원을 앞세운 수원은 결국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4연승에는 실패했다.


연패 기간 10골을 허용했던 수비는 이날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FC서울 김기동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시즌 초반 공격 과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공격은 괜찮다고 느꼈지만 수비가 무너졌다. 수비의 안정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EPL 1위)아스널의 수비 방식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그것을 보고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HD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홈이기 때문에 울산전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하겠다. 강팀이지만 축구에는 변수가 있다. 그래서 관중들이 환호하는 것 아니겠나 생각한다. 이를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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