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5·슈투트가르트)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뒤에서 뛰어올라 골을 터뜨렸다.
슈투트가르트는 5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우영 결승골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에 3-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67을 쌓으며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69)을 승점2 차이로 추격했다. 리그 종료까지 2경기씩 남겨둔 상태라 추월도 가능하다.
승패를 가른 주인공은 정우영이었다.
1-1 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후반 38분, 뮌헨 수비수 김민재 뒤에서 뛰어올라 실라스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슈투트가르트 데뷔골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까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측면에서 원활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인 정우영은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평점 7.6(소파스코어)을 받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에 이어 에릭 다이어와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3골을 내주며 패해 웃을 수 없었다.
투헬 감독의 지적을 의식한 듯, 이날 경기에서는 전진 보다는 박스에서 신중한 수비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큰 무리 없는 수비를 펼쳤지만, 후반 막판 등 뒤에 있던 '국가대표팀 후배' 정우영에게 내준 헤더골이 뼈아팠다. 김민재는 평점7(소파스코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