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권익위원장 브리핑
"17일 한센인의 날 정착촌 방문, 민원 점검
한밭대·연세대서 '응답하라 청춘신문고' 개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5월과 6월 두 달간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충 민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13일 권익위 브리핑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긴급생계비 지원, 장애인 이동 지원, 폭염·침수 우려 등 긴급한 행정 대응이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고충 민원을 신청해달라. 이번 집중 신청 기간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다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오는 17일은 한센인의 날"이라며 "전남 소록도의 국립소록도병원과 여수시의 한센 요양시설, 한센인 정착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곳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은 평균 연령이 80세 전후인 어르신들로 건강·소득·주거환경 등 여러 고충을 갖고 계신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센인 어르신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현재 겪고 계신 어려움을 파악하는 동시에, 기존 민원 조정 내용이 잘 이행됐는지 점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오는 29일과 30일 한밭대와 연세대를 방문해 '응답하라 2024 청춘 신문고'를 개최하고 청년들의 주거·취업·학비 등 고충을 청취하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듣는 것에 한발 더 나아가 위원회의 고충 민원 처리, 제도 개선, 국민생각함 기능 등을 통해 어려움을 실제로 해소하고 청년 세대의 의견을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