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추진키로
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 창설…내년 韓 첫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다음 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공식 초청을 받아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을 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가 확산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중앙아시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 전략으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역내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대통령실은 또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국내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