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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고소영, 건강 비결…죽염 섭취 효능·주의할 점


입력 2024.06.11 01:00 수정 2024.06.11 08:17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50대에 접어든 배우 고소영의 건강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감나영의 nofilterTV'에 '게스트로 출연한 고소영은 연예계 동료 김나영과 건강 비결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고소영은 자신이 먹는 영양제와 보조제로 '죽염'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김나영에게 죽염을 건네며 "밖에 나가서 가볍게 뭐 먹을 수 없을 때나 운동하면서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이것(죽염)을 한 알씩 먹고 있다"며 "아이들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소영의 건강 비결 중 하나인 죽염은 소금의 가공품으로 대나무를 이용해 구워 정제한 소금으로 구운 소금의 일종이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죽염은 살균 효과와 소염 작용이 뛰어나며 체내의 유해한 여러 독소와 노폐물, 중금속 등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종기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고 백혈구 수치를 올려줘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추가로 죽염은 항균 효과가 있어 여드름과 잡티, 각종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되며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의 염증을 감소시켜 피부 건강에 좋다.


전통 의서인 '본초강목'에도 죽염을 이용한 처방법이 34종류에 이를 만큼 옛 선조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죽염을 민간요법을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 이러한 죽염 섭취는 질병관리, 합병증 예방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죽염은 소금을 대나무 통에 넣고 여러 차례 고온 처리해 불순물이 제거되고 유익한 성분만 남아 일반 식염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죽염이라 할지라도 소금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대로다.


소금이 몸에 들어가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콩팥 속의 물이 체내로 흘러 체액의 부피를 늘리고 이것이 심장관 혈관에 부담을 주면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소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위암과 골다공증까지 불러온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에게 체액량 증가는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심근경색증, 협심증, 판막질환 등으로 기능이 떨어진 심장은 늘어난 체액량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며 폐에 물이 차고 숨이 가빠지는 심부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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