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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비대위 "교수 400여명 휴진 동참"


입력 2024.06.15 13:16 수정 2024.06.15 13:1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 14일 서울대 의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뉴시스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400여명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전망이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는 17일 예정된 집단 휴진에 400명이 넘는 교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휴진에 동참한 교수는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체 교수 약 1000명 중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대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환자들에게 진료 예약 변경 사항을 개별적으로 또는 비대위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이날까지 진료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에게는 휴진 지지 성명을 받고 있다.


비대위는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해당 성명에는 약 17시간 만에 교수 300명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전공의 행정 처분 취소와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가 있으면 휴진을 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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