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전담관' 138명 동원해 의료기관 실제 휴진 여부 확인
경기 안산시는 오는 18일 예고된 의료계 총궐기대회와 집단휴진에 대비해 관내 359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당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시 신고명령'을 동시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료법에 따라 기초 및 광역 지자체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지도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번 명령으로 관내 359개 의료기관은 집단휴진이 예고된 당일 진료해야 한다.
시는 집단휴진 당일인 18일 오전 '개원의 전담관' 138명을 동원해 유선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실제 휴진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휴진 진료 기관에 대해서는 중대본 지침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행정력을 모아 필수 의료 등 분야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