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3분 벨링엄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잉글랜드가 대회 첫 경기서 세르비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에이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오른쪽 측면에서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이끈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입고 유로 대회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떠오르는 스타임을 증명했다.
반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63골)이자 주장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잉글랜드는 다소 이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된 추가골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수비진이 세르비아의 역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잉글랜드는 직전 대회인 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패하며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