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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입력 2024.06.18 11:16 수정 2024.06.18 11:1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윤상현과의 '비한연대' 가능성엔

"나름대로 중립 지켜야 되는 입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출이 유력하다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전망에 대해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꼽혀왔지만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안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실제 당내에 '어대한' 분위기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원분들마다 각자 생각이 있으니 당원의 총의 내지는 집단지성이 모여서 대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자신과 윤상현 의원이 '어대한'을 막기 위해 '비한(비한동훈) 연대'를 결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윤 의원이) 친하고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함께 나눈 사람인 것은 맞다"면서도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있어서는 나 나름대로 중립을 지켜야 되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런 연대는 보통 후보로 나온 다음에 사퇴하면서 함께 하는 것"이라며 "후보로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덕목으로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정책 능력과 전략이 있어야 하고, 이를 제대로 홍보해야 한다"며 "정치인 및 일반인들을 교육하고 제대로 민심을 파악하는 여론조사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핵심적인 다섯 가지 기능이 불행하게도 제대로 동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무너진 부분을 개혁하는 것이 차기 당대표의 첫 번째 일이 될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건설적인 당정관계가 꼭 필요하다. 미래를 위한 미래 먹거리 구상, 연금·교육·노동·의료개혁 등을 할 수 있는 당대표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언급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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