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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볼에 난 뾰루지 더 커졌다


입력 2024.06.19 16:59 수정 2024.06.19 16: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지난해 6월 16~18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던 김 위원장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에 난 피부 트러블이 수년째 보이고 있다. 특히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맞이한 김 위원장의 볼에는 전보다 더 커진 뾰루지가 눈에 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 광장에 들린 후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나섰다. 협상에는 북한 측 인사 6명, 러시아 측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6.19. ⓒ뉴시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의 왼쪽 뺨에는 뾰루지가 여전히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처음 포착된 이후 더 커진 모양이다.

당시 뾰루지뿐만 아니라 부은 얼굴에 심해진 다크서클을 두고 김 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 실패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5월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022년 말부터 김정은의 손, 팔뚝 등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며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다"며 "김정은의 알코올·니코틴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집권 이래 이상 징후가 보일 때마다 꾸준히 건강 이상설을 겪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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