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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친 음바페' 프랑스, 네덜란드전 무득점 무승부…D조 2위[유로 2024]


입력 2024.06.22 09:22 수정 2024.06.22 10: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클리안 음바페 ⓒ AP=뉴시스


앙투안 그리즈만 ⓒ AP=뉴시스

프랑스의 결정력 부재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가슴을 쳤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1 추가에 그친 프랑스는 2위(1승1무·승점4)에 자리했다. 1위 네덜란드(승점4)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상태다.


오스트리아전(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음바페가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음바페가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랑스는 마르퀴스 튀랑(인터밀란)-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결정력이 문제였다. 전반 초반 결정적 찬스에서 그리즈만의 헛발질 등 프랑스는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에는 전반보다 더 높은 점유율(64%)을 기록하며 10차례 슈팅을 퍼부었지만 역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음바페도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에 가슴을 쳤다.


프랑스는 오히려 후반 23분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실점을 면했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는 결국 이날 득점이 없었다. 1차전에서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득점이다.


한편, 1차전에서 프랑스에 오스트리아는 폴란드를 3-1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1승1패(승점3)가 된 오스트리아는 3위에 자리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교체로 출전한 폴란드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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