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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전국 장마 돌입 많은 비 예상...흐린 날 '비타민D' 챙겨야 하는 이유


입력 2024.06.29 01:26 수정 2024.06.29 01:27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오늘(29일) 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또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


ⓒ게티이미지뱅크

비는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전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 오후부턴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에, 밤부턴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30일 오후에 그치겠으나, 강원남부내륙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엔 29일 오후부터, 충청권과 전북엔 29일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남부, 중산간 120㎜ 이상) ▲서해5도,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동해안, 제주도북부 20~60㎜ ▲울릉도·독도 10~40㎜이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23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한편, 연일 흐린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 체내 합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유일한 비타민으로, 혈중 정상 수치는 20~30ng/㎖다.


비타민D의 결핍은 뼈의 밀도가 줄어들어 골감소증,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뼈가 휘는 구루병과 뼈가 연해지는 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우울감 등도 비타민D의 결핍 증상에 속한다.


햇볕을 쬐기 힘든 장마철에는 음식과 영양제 복용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으로는 유제품, 달걀노른자, 등푸른 생선, 연어 등이 있다.


단 음식만으로 권장 함량을 채우기에는 무리가 있어 영양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용 시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기 장애, 신장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전한 섭취를 위해 비타민D의 혈중 수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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