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소화불량인 줄 알았더니 '이 증상', 원인 따로 있었다…323만명이 앓는 질환은?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3.19 10:47  수정 2026.03.19 10:48

ⓒ게티이미지뱅크

야근과 스트레스, 음주, 야식, 카페인 의존 같은 생활 패턴을 가진 직장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잦은 '속 쓰림'일 것이다.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지난 2013년 약 240만명에서 2023년까지 32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이다.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올라감으로써 가슴쓰림,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고 불규칙한 식사와 야근, 과음이 반복되는 생활 패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가슴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 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점막을 자극하는 질환인 만큼 일상적 불편함을 넘어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정상적으로는 위와 식도의 경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산 역류를 차단한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강한 산성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막은 더 큰 손상을 입기 쉽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운동과 치료법은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 습관의 개선만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식사 후 최소한 2시간은 눕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 잠자기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자주 소량씩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어 역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복부에 압력을 가해 위산이 역류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운동의 종류와 관계없이 매주 2.9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운동을 안 하거나 이보다 적게 하는 사람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 위험도가 낮았다.


걷기·가벼운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이 위장 연동과 혈액순환을 돕고 음식물 체류 시간을 줄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식후 30분 산책은 중력으로 음식물을 내려보내고 연동을 촉진해 역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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