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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상 후 자리에서 일어날 때 허리가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잠을 잘못 잔 탓'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척추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봄철의 큰 일교차는 혈관을 수축시켜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신경 압박을 받기 쉽다. 이런 상태에서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운전자는 허리 근육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통증이 쉽게 생긴다.
또한 기온이 오르고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운동, 등산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면서 요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코어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작스레 운동 강도를 높이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환절기에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미세먼지 등으로 기침과 재채기를 많이 하는데, 이 역시 허리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침과 재채기하면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복압이 상승하고 앞뒤로 큰 반동이 생기고, 동시에 디스크를 포함한 허리 주변 구조물에 압력이 가해져서 다칠 수 있다.
기존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처럼 환절기에는 신체의 작은 불균형이 통증으로 나타나기 쉬우므로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절기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허리 근육은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고 허리 통증이 발생할 확률을 낮춰준다. 또한 평소 자세를 바로잡는 습관도 중요한데,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앉고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매 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허리를 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는 허리를 갑자기 비틀거나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는 동안 굳어있던 디스크에 갑작스러운 압력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낮 기온만 생각하고 가볍게 입고 나갔다간 감기에 걸리기 쉽다. 조금 귀찮더라도 야외활동 시 아침저녁에 입을 수 있는 외투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한 산수유차나 감잎차를 마시면 면역력 강화는 물론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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