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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참사’…서울시, 일반통행 도로 전수조사


입력 2024.07.04 20:02 수정 2024.07.04 21:09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연합뉴스

서울시가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번 사고 대책의 하나로 서울시내 일방통행 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시는 전수조사 후 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 및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인 A씨(68)는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건너편 일방통행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200m가량 역주행 돌진해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사망자 9명, 경상자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세종대로18길은 도로와 건물을 활용해 설계해야 했기에 서울 도심에서 흔치 않은 일방통행 4차선이다.


이에 시는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사고현장인 소공동 일방통행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는 일방통행(진입금지) 표시판과 노면 표시가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이 보다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하고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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