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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피부에도 곰팡이가 생긴다? 얼룩덜룩 반점 생기면 의심해야


입력 2024.07.08 01:03 수정 2024.07.08 01:03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무덥고 습한 여름에는 곰팡이 걱정을 빼놓을 수 없다. 곰팡이는 흔히 특정한 장소나 물건에 생기기 쉬운데, 더운 환경에 땀이 나서 습해지는 사람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치료 후에도 흔적이 남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표재성 피부 곰팡이증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 머리카락, 손발톱에 진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에 따라 백선증,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중 어루러기는 여름철 발병이 쉽고 재발도 잦아 골치 아픈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활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20~40대 성인에게서 호발한다. 비만이나 당뇨병환자, 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도 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주로 겨드랑이, 등, 가슴, 목 등 피지선이 많은 곳이다. 이 곳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정상적인 피부색 위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으나 때로는 경미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백반증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발병원인이 다른 만큼 의료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여름철 어루러기의 예방을 위해 몸을 자주 씻어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고, 땀이 차지 않도록 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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