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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자산 이재명, 끝까지 지킨다"…'강성 친명' 민형배, 최고위원 출마


입력 2024.07.09 11:06 수정 2024.07.09 11:10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尹 정권, '만취상태'로 국정 운영

검찰독재정권 퇴출, 뿌리 뽑을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DB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검찰 해체,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직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의 민형배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믿음직한 최고위원이 돼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군 전원이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면서, 전당대회 자체가 '친명 일색'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은 '자연인 이재명'을 지키는 게 아닌,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겠다는 것"이라며 "그 자산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당을 탈당했다 복당한 전력을 가리켜 "탈당으로 온몸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엄살 부리지 않고 계속 싸웠다"며 "당시 가장 먼저 이 전 대표를 지지했고, 이 전 대표는 험난한 시기 내게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을 맡겼다"고 했다.


최고위원에 당선될 경우 첫 과제로는 윤석열 정권 퇴출과 정치검찰 해체를 꼽았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는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 중"이라며 "조수석에서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음주 상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검찰 독재 음주운전을 멈춰세울 수 없다"며 "비상한 방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음주운전을 멈춰세우겠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싸울 전사가 필요하다. 내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치검찰에 맞서 어제도 싸웠고 오늘도 싸우고 있다"며 "가장 먼저 이재명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굳건하게 이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뜨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 위대한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망가뜨린 윤석열 검찰독재를 무너뜨리겠다. 민주당이, 민형배가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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