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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목) 오늘, 서울시] 35세 이상 임산부 '산전 의료비' 최대 50만원 지원


입력 2024.07.11 10:16 수정 2024.07.11 10:19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경제적 부담 덜어주고자 지난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도 소급…산부인과 외 진료비도 지원

올여름 서울형 폭염대피시설 3116곳 운영… 생활권 내 방문 편한 위치에 집중 설치

25개 자치구 및 유흥시설 등과 함께 '마약 3중 방어체계' 확립…8월부터 강력 단속

1. 분만 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임산부 대상 의료비 지원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35세 이상(분만예정일 기준) 임산부에게 최대 50만원의 산전 의료비를 지원하는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전 검사비 지원은 7월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지출한 검사비, 외래진료비 등 산전관리 의료비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외 타과 진료비 발생 건도 신청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임신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진료였다는 의사 소견을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확인서 ▲진료비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등 관련 구비서류를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 편의점·은행에 이어 통신사대리점도 기후동행쉼터로


서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철이 찾아옴에 따라 민간시설 내 공간을 활용한 '기후동행쉼터'를 505곳으로 확대하고, 이를 포함해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3116곳의 서울형 폭염대피시설은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선 민간시설의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기후동행쉼터'를 편의점, 은행에 이어 통신사대리점까지 확대한다. CU·GS25 편의점 58곳, 신한은행지점 197곳에 이어 KT대리점 250곳이 추가돼 7월 19일 기준 505곳으로 늘어난다.


신규로 참여하는 KT대리점은 66㎡(20평) 수준의 규모에, 상담창구 외 시민들을 위한 유휴 테이블을 갖추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매장들이다. KT는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선인터넷(wifi)과 충전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유흥시설 마약 유통 8월 특별단속 실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시내 4000여 개 유흥시설(유흥주점·클럽형 음식점 등)과 함께 '마약 3중 방어체계'를 확립, 7월까지 전 업소에 자발적인 마약 예방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8월부터 시는 마약 근절을 위한 강력 단속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3중 방어체계'는 영업자가 자발적으로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모든 유흥시설에 ①마약류 반입차단 ②자가검사 ③진료 안내, 3중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6월 한 달 동안 송파·은평구 등 2000여 개 시설에 ▲마약류 반입금지 게시문 ▲예방 포스터 등 5000여 부를 제공, 협력을 요청했으며 7월 말까지 4000여 개 모든 유흥시설을 방문해 협력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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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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