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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이폰, 삼성페이 가능…애플, EU 과징금에 '항복'


입력 2024.07.12 17:36 수정 2024.07.12 23:3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향후 10년간 유지…이행 안하면 매출 10% 과징금"

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 AP/뉴시스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애플페이 외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구글 페이와 삼성 페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애플은 아이폰의 탭앤고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며 “애플페이에 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탭앤고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조치가 향후 10년간 유지될 것이라며 애플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연간 전체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2020년부터 애플페이에 대한 독과점 위반 여부를 조사를 해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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