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자택·차량서 폭발물 발견...암살 시도에 사용된 총은 부친이 구입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7.15 01:29  수정 2024.07.15 01:31

미국 수사 당국 관계자들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거주지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배델파크 인근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했던 20세 백인 남성 토마스 매튜 크룩스의 자택·차량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수사 당국자들이 피격 사건 용의자 크룩스의 차량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차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 주변에서 수상한 물질을 목격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수사를 이어갔다.


또한 크룩스가 사용한 AR-15 총기는 크룩스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물의 양이나 종류 등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가 언제 어떻게 총을 획득했는지,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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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룩스는 총격 직후 현장에서 사살됐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명부에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일인 지난 2021년 1월 20일 진보 계열 유권자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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