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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먹사니즘이 가장 강력한 정치 이념"


입력 2024.07.20 11:49 수정 2024.07.20 12:1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주 합동연설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0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이념이어야 한다"며 "수많은 문제 중에서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합동연설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민생의 기초는 경제"라며 "경제는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 민주주의가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이어 "피할 수 없는 에너지전환 역시 새로운 성장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 누구나 무한한 햇빛과 바람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기본적 삶의 조건이 국민의 권리로 인정되는 '기본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희망 사회를 만드는 일은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와 인천시당을 시작으로 △21일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투표와 개표를 진행하고 바로 득표율을 공개한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를 마친 다음 날인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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