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임원 및 펜싱·탁구 선수단(총 48명), 결전지 파리로 출국
탁구 신유빈과 펜싱 구본길 등 출국길서 선전 다짐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출국을 앞두고 메달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대표팀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신유빈(20)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준비한 만큼 제 노력이 경기장에서 다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느낌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펜싱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맏형 구본길은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01편으로 출국한 본진은 약 14시간 20분의 비행 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하는 본단은 대한체육회 본부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종목 선수단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파리 현지 도착 후 본부임원과 탁구 종목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으로, 펜싱은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겸 급식지원센터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입촌한다.
본단에 이어 아티스틱 스위밍(22일), 경보(24일), 다이빙·태권도·승마(25일) 등이 차례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임원 90명, 본부임원 27명)으로, 오는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15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