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신 나간 인도양궁협회, 백웅기 감독에게 "떠나라" 황당 통보…백 감독 분통 "모욕적"


입력 2024.07.23 21:50 수정 2024.07.23 21:5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AP=뉴시스

백웅기(63) 인도 양궁대표팀 감독이 파리 현지에서 인도양궁협회(AAI)로부터 “떠나라”는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22일(현지시각) 인도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백웅기 감독은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Accreditation) 카드’ 발급을 기다리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백 감독에게 “더 이상 양궁대표팀 감독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AD카드 발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며 “인도 귀국 비행기 티켓을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어이없는 통보를 들은 백 감독으로서는 어안이 벙벙했다. 인도대표팀과 프랑스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파리에 도착한 백 감독은 “모욕적이다. 계약을 연장하자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코치를 두 차례나 거쳤던 백 감독은 지난 2022년 인도 양궁대표팀으로 부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끈 인물이다.


한편, 백 감독이 제외된 자리에는 협회 임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물리치료사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