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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둔촌주공 내 유치원 설립 확정…2028년 3월 개원


입력 2024.08.05 10:10 수정 2024.08.05 10:10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유치원 신설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12학급 규모로 정원은 184명…2026년 착공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위치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부지에 재건축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에 유치원 설립이 확정됐다 .


서울시교육청은 5일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신설을 위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며 "12학급(특수 2학급 포함) 규모, 정원 184명으로 2028년 3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할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와 길동, 천호3동, 둔촌1~2동 등 지역 내에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이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붙어 있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다. 둔촌초등학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밖에 있는 학교다. 유치원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부에 신설하기 위해 강동구청 차원에서 묘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 조합은 2006년 사업 초기부터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의 교육 기관을 세울 계획이었다. 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재건축이 진행되는 10여년 동안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지역 내 학령인구가 급감한 것이다. 교육부는 결국 "학교 수요가 없다"며 부적정 판단을 내렸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유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유치원 설립계획을 수정·보완해 가며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그 결과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위원회와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설립 승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배영직 서울강동송파교육장은 "유아 과밀이 예상되는 지역에 새로운 유치원 설립이 승인됐다"며 "설립이 한 번 지연된 만큼 차질 없이 설립을 진행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치원은 2025년 설계 공모 및 설계 확정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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