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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상품권으로 안돼요?" 택시비 먹튀 승객, 경찰에 체포


입력 2024.08.07 03:04 수정 2024.08.07 03:0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JTBC

택시 요금을 마트 상품권으로 결제하려던 만취 승객이 이를 거부 당하자 도주를 시도, 경찰에 붙잡혔다.


7일 JTBC에 따르면 한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승객에게 '택시비 먹튀'를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택시 기사인 A씨는 지난 4일 자정 서울 광진구에서 만취한 승객을 태워 목적지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A씨는 승객에게 택시 요금을 안내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승객의 한도 초과 카드였다.


이에 A씨는 승객에게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그런데 승객은 갑자기 "휴대전화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얘기해주겠다"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승객은 "(택시비를)대형 마트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참다 못한 A씨가 경찰에 이를 신고하자 승객은 도주를 시도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승객은 무임승차로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소액 사건 청구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소액이더라도 '먹튀' 당한 택시비를 받아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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