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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尹 휴가 중 이틀 연속 부산행…"6·25 전쟁서 한국 지켜낸 보루"


입력 2024.08.08 14:19 수정 2024.08.08 15:2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지난 6일 이어 7일 근현대역사관 등 방문

관광객들에게 "'제2 수도' 부산 함께 응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생선 등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휴가 중인 6~7일 부산에서 이틀 연속 별도 일정을 가졌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지난 6일 부산 '명란브랜드연구소'와 깡통시장에 이어 전날 부산 중구 근현대역사관,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울 등을 방문했다.


부산 근현대역사관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지나며 발전한 부산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역사박물관이다.


김 여사는 부산의 옛 기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고, 기억을 공유하며 미래를 여는 부산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는 취지의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시민들과 만나 셀카도 찍고 담소도 나눴다고 전해진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많은 분들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응원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 대해서는 "부산은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보루이며 피난민을 품어준 곳이자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한 어머니의 도시"라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날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던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도 함께 찾았다. 이곳에서는 한 신진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를 찾아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함께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부산 방문 일정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도 공지되지 않았다.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비공개로 부산 일정들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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