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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與 시·도지사 중 도정평가 선두…'텃밭' 영남도 제쳤다


입력 2024.08.14 02:00 수정 2024.08.14 09:0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7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

도정운영 긍정평가 52.4%…與 1위

'정당 지표 상대 지수'서도 103.8점

소속 정당 넘어 지지 외연 확장 성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해 11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국민의힘 소속 12명 광역자치단체장 중 도정 운영 긍정평가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텃밭' 영남권 단체장들도 제친 결과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 그리고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남녀 유권자 1만3600명을 유·무선 RDD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의 강원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2.4%로 나타났다. 집권여당 소속 시·도지사 중 선두다.


김 지사의 뒤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51.1%), 이철우 경북도지사(49.9%), 김두겸 울산광역시장(49.6%), 김태흠 충남도지사(48.9%), 이장우 대전광역시장(47.6%) 등이 위치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진태 지사는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서도 103.8점을 기록해, 강원 지역에서 소속 정당을 넘어서는 개인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표 상대 지수'란 해당 지역에서 시·도지사의 소속 정당 지지율 대비 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보는 지표다. 지수가 100점보다 높을 경우, 해당 지역에서 소속 정당을 지지하는 지지층보다 시·도지사의 지지층이 더욱 폭넓다는 의미가 된다.


강원 지역 상황에 정통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진태 지사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중에서 1위라는 게 의미 있어 보인다"라며 "총선 이후 전반적으로 당정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 국면인데,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시·도지사들보다 도정 운영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분명히 주목할만한 지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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