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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25일 대표 회담…채상병 특검법 등 논의할 듯


입력 2024.08.19 17:40 수정 2024.08.19 17:4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25일 오후 3시 국회서 회담

상세 의제는 추후 협의키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5일 국회에서 만난다.


19일 양당에 따르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본청 내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가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한 대표에 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회담 일정과 관련해 조율했다"며 회담 일정을 알렸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이 대표가) 용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25일로 회담 날짜를 정한 배경에 대해선 "두 대표가 워낙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조율하다보니까 25일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일요일에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당대표 신분으로 서로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바 있다. 다만 의제를 갖추고 공식 회담을 여는 건 최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채상병 특검법 문제와 전국민 25만원 살포법 등 민생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대표가 폐지를 주장하며 이 대표에게 토론을 제안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서실장은 "구체적인 의제 그리고 배석자와 관련해서는 후속 협의를 하도록 했다"라고 밝혔고, 국민의힘도 "상세 의제는 실무진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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