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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하드캐리’ KIA…롯데전 열세마저 극복 가능?


입력 2024.08.20 15:54 수정 2024.08.20 15:5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위 사수 KIA, 8위 롯데에 오히려 3승 1무 7패 열세

롯데전서 강한 김도영, 30-30클럽 가입하고 첫 맞대결

김도영. ⓒ KIA 타이거즈

지난 주말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낸 KIA 타이거즈가 이번에는 까다로운 상대 8위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IA는 20일부터 3일간 ‘2024 KBO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홈경기에 돌입한다.


KIA는 선두 유지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였던 지난 주말 LG와의 원정 3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3연전에 앞서 2위 LG와의 승차는 4경기 차. 만약 연패에 빠졌다면 당장 1경기 차로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승자는 KIA였고 내친김에 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재 KIA는 2위로 올라선 삼성에 5.5경기 차로 앞서있고, 충격적인 3연패에 빠진 LG는 4위 두산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숨 돌리고 만나게 될 다음 상대는 8위 롯데다. 그런데 KIA 입장에서는 롯데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는 올 시즌 KIA가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고 있는 3팀 중 하나다.


KIA는 4위 두산을 맞이해 6승 1무 8패로 밀리고 있으며, 5위 SSG에도 4승 8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들 2개팀이 가을 야구 진출을 바라보는 중위권팀이기에 납득이 가지만 8위 롯데에 고작 3승(1무 7패)만 거뒀다는 점은 1위 팀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김도영. ⓒ KIA 타이거즈

롯데가 껄끄러운 상대임에 분명하나 KIA 또한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주축 타자로 발돋움한 김도영이다.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완벽하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올 시즌 타율 0.341 31홈런 89타점 34도루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연소 30-30클럽에 가입, 이를 넘어 역대 두 번째 40-40클럽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 그만큼 김도영의 방망이는 뜨겁고 발은 날래다.


롯데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롯데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0.372 2홈런 6타점, 그리고 OPS 1.123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성적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진욱을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2안타(타율 0.500)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바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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