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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오염수 괴담 선동 탓에 사회적 약자에 쓸 혈세 1조 6000억원 투입"


입력 2024.08.23 14:51 수정 2024.08.23 15: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어민·수산업자 등 피해…국민 앞에 사과해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의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광우병·사드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우리 정부는 괴담과 싸워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괴담을 이겨낼 길은 오직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뿐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92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했고, 수입 신고된 모든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를 확인해 왔다"며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역,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 9,6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1건도 없다"고 했다.


또 "'핵 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이와 같은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 6,000억 원이 이 과정에서 투입됐다"며 "야당이 과학적 근거를 신뢰하고 국민 분열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했다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수 있었던 혈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포감 증가와 국론 분열로 인해 들어간 사회적 비용은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며 "괴담의 피해는 어민, 수산업 종사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다행스러운 건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과학적 근거를 믿고 우리 정부를 신뢰해주셨다는 것"이라며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은 예년 수준을 웃돌고 있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등 수산물 소비도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그럼에도 야당은 반성은커녕 지금도 자극적인 발언으로 여전히 황당한 괴담 선동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5만 건에 달하는 우리 정부의 검사 결과를 애써 외면한 채, '안전성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하라'는 앵무새 논평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244회에 걸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 해역, 수산물 등에 대한 과학적인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며 "무논리, 무근거, 무책임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야당이다. 반성의 시작은 솔직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라고 재차 사과를 촉구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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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너구리 2024.08.23  04:26
    오염수가 방류된건 사실인데 뭐가 거짓선동이라는거야 ㅆㅂㅅㄲ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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