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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병' 향수병...극복 방법은?


입력 2024.09.03 01:00 수정 2024.09.03 01: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떨어져 학교에 있거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간혹 '향수병'을 겪을 때가 있다.


향수병은 고향을 오랜 시간 떠나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해져 시름시름 앓게 되는 병을 말하며 '회향병'이라고도 불린다.


향수병은 흔히 이국 생활이나 타지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로 군인, 운동선수, 유학생, 타지에서 온 대학생 등에게 발병하며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의욕 상실, 우울증, 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소화불량 또는 두통 같은 육체적인 질병까지 느낄 수 있다.


향수병은 원래 살던 곳이나 고향, 고국에서 갑자기 벗어나서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흔히 생긴다.


특히 향수병은 우울증과 가까운 마음의 병이기 때문에 다른 정신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향수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국을 떠나기 전 향수병을 느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현상임을 이해하면 충격이 발생할 때 충격을 줄이고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장소에 대해 미리 조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타지의 문화, 규범, 관심 장소, 요리 및 기타 세부 사항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고향 친지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 향수병에 걸렸을 때 흔히 느끼는 소외감을 달랠 수 있으며 가까운 주위 사람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취미를 시도해 보거나, 일기 쓰기, 현지 지역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기, 규칙적인 운동도 향수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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