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우울증인 줄 알았는데 '이것'이었다…일론 머스크도 고백한 질환은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3.12 17:45  수정 2026.03.12 20:4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기술의 손상, 의사소통 기능의 손상, 그리고 상동행동이나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 신경발달장애의 한 일종이다. 다만 자폐증과는 달리 지능과 언어 수준이 정상 범주인 경우가 많다.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사회적 상호작용, 언어 표현과 이해, 애착 행동에 지연이나 비정상적 기능을 보이는 발달 장애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도 불리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의사소통 장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이 특징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앓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런 어려움에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을 경우 사회성 발달 문제와 더불어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강박 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가족이나 주변인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출산 전후의 대뇌 손상, 신경학적 요소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1만 명에 4.3명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사 증세를 포함하면 200~300명마다 1명꼴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 어려움과 기이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대부분 아동은 정상 수준의 인지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학과 수업의 내용이나 언어기능에 있어서는 크게 지체되지 않는다.


특정한 물건이나 토픽에 병적으로 집착하기도 해서 교통수단이나 특정한 과학적 주제, 특정한 시사 문제에 관한 정보들을 끊임없이 모으고 공부를 해서 그 분야에서는 깜짝 놀랄 정도의 박식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 역시 어린 시절 하루 10시간씩 책을 읽고 컴퓨터에 몰두하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처음 진단받은 시기가 자폐장애는 평균 5세 전후인데 반해 아스퍼거 장애는 한참 뒤인 평균 11세 전후에 진단받게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법과 예후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한다. 특이한 화법을 쓰고,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 운율 및 리듬이 정상 아동과 차이가 있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공감 능력은 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능력을 뜻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 상담이나 인지치료, 사회 기술 훈련, 행동 수정 치료 그리고 교육이나 약물로 치료한다. 의사소통 문제, 반복 행동, 신체 제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언어 치료, 인지 치료, 행동 수정 치료, 사회 기술 훈련 등을 시행한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