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해인 피해자 측 “허위 사실 유포 자제 요망”


입력 2024.09.03 21:14 수정 2024.09.03 21:1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해인. ⓒ 연합뉴스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19)의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후배 A 선수가 사실과 다른 억측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A 선수의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해인 선수와 A 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 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일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분명히 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전지 훈련 당시 숙소에서 음주 및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한빙상연맹은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인 A에게는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부분을 문제 삼아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해인은 징계가 과하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A 선수 측은 "빙상연맹 조사 당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라며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라며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