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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인요한의 호소…"후배들 이제 제발 들어와달라"


입력 2024.09.05 10:08 수정 2024.09.05 14:3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건강보험 개혁 같이 합리적 틀 만들길 소망"

이재명 계엄령 주장엔 "무솔리니한테 배웠나"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의사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사랑하는 전공의 후배들, 사랑하는 우리 의대 후배들, 이제 제발 (현장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활성화하고 그걸 책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일 안 한 건 아닌데 (후배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뼈저린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 최고위원은 "건강보험에 40년 동안 개혁이 없었는데, 들어와서 같이 개혁해서 합리적 틀을 만들고 잘못된 것은 고쳤으면 좋겠다"라며 "제발 들어와서 멈추고 같이 이걸 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의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선 "너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인 최고위원은 "아주 악독한 이탈리안 무솔리니가 조금 틀어진 명언을 남겼다. '작은 거짓말을 하면 국민 몇 명이 믿지는 않는데, 큰 거짓말을 하면 효과가 있다'"라며 "민주당이 있을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이슈화하는 건 무솔리니한테 많이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를 향해 '아버지'라는 호칭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역사에서 '아버지'는 공산주의의 스탈린이었다"라며 "북한에서 김 씨 집안의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됐고, 아들이 아버지가 됐고, 손자가 아버지가 됐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매우 적절치 않은 표현을 민주당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건 묻어뒀으면 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1948년도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싸워온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라며 "'건국의 아버지'는 미국엔 조지 워싱턴이고 우리나라는 이승만이다. 아버지란 표현을 쓸거면 이승만에게 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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